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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통원 치료 합의 방법, 합의금 300만원 이상 받기.

ontag4 2022. 9.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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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대차 100퍼센트 과실로 교통 사고를 당한 이력이 있습니다. 어떻게 합의하고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검색과 조사를 통해 원만하게 합의를 볼수 있었으며 직장인이라 입원도 못하고 통원치료만으로도 300만원 이상을 합의금으로 받아 낼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래의 글이 좋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통사고의 순간

 

교통사고난나의자동차



2021년 3월, 출근길 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무슨 원인인진 모르겠으나 저 멀리서부터 긴급 제동이 일어났고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급 브레이크를 밟게 되었다. 차간 거리를 잘 유지한 차들은 앞차와의 사고를 면했고 잠시 한눈을 팔았다거나 차간 거리가 좁았던 차들은 교통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

​나의 뒤차 또한 미리 제동을 실패한 차로 고스란히 나의 차를 박게 되었다. 제법 충격량이 컸던 게 그 충돌의 여파로 내 차가 밀려서 앞차까지 박게 되었으니 말이다. 고로 내 차는 뒷범버 트렁크부터 앞 범퍼까지 다 나가게 되었다. 과실은 당연히 100:0, 4중 추돌 사고였고 나는 두 번째 차였다.

​일단 선임에게 연락을 해서 출근이 좀 늦을 것 같다 말씀드렸고, 각자 보험사에 연락해 현장 조사 직원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과정 중 운전자들과 서로 괜찮냐며 걱정해 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험 직원들끼리 현장 조사를 하더니 이제 각자 출근하시면 되고, 이제 나머지는 자기들에게 맡기시면 된다고 했다. 그리곤 회사 주차장으로 렌터카 직원이 차 한 대를 보낼 거라 했고 내 차는 수리를 위해 수거해간다고 했다.





병원을 왜 안가?

 

통원치료사진


한의원을 다녔다. 일단 회사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왜 병원을 안 가냐고 했다.


"당장 아픈 곳이 없어서, 뭐 퇴근하고 병원 가보죠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손발이 저리고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심상치 않은 몸 기운에 병원을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친한 친구들에게 교통사고 진료 잘 봐주는 병원을 추천받았고 휴가 결재를 올리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원래 그냥 드러눕는 거다 입원해!라고 했지만 당장 그 정도로 몸이 불편하단 생각이 안 들었고 회사 일도 바빠서 입원을 전혀 고려 대상에 없었다. 한 한방병원에 방문해 교통사고 관련된 클리닉을 받았다. 그리고 의사는


"절대 합의해 주시지 마시고 매일 병원 내원하세요"

 

라고 말했다. 



렌터카와 수리점

 



내 친한 친구들 중에 외제차 딜러 친구들이 많다. 아무래도 자동차 관련 사고나 수리 관련한 부분에 빠삭한 친구들인데


"차 수리는 어디서 하느냐?"

"렌터카는 무엇이냐?"

"몰라 그냥 보험사 직원들이 다 알아서 차도 주고 수리점도 가져가던데?"

"야 이 ㅂㅅ아!"

라는 소리를 들었다.

친구들 말로는 대부분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수리점은 대부분 단가가 싼 지정업체 이거나 지인들의 가게일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리가 퍼펙트하게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렌터카 또한 동급 배기량에 한해서 좋은 차를 렌트 할 수 있기 때문에 10년식이 지난 이상한 차를 렌터카로 받은 내가 호갱으로 보였나 보다.

​행동력이 빠른 내 친구들은 내가 치료를 받는 동안 보험 측과 연락해 창원에서 가장 잘하는 1급 공업사로 내 차를 옮겨 주었고, 렌터카는 어느새 폭스바겐 파사트로 바뀌어 있었다.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으나 친구들은 이게 권리이고 피해자는 나라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했다. 그리고 1급 공업사에서 연락이 왔다. 공수 부족과 부품 조달 문제로 차량의 수리 기간이 2주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고 했다.

 

 

렌터카와 수리점

 

그리고 상대방 측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다. 거듭 사과하며 아프신 부분 꼭 진료를 받으시라고 권했다. 누가 봐도 쉬운 상대인지 까다로운 상대인지 대충 견적을 잡는 듯했다. 친구들이 병원, 공업사, 렌터카를 도와주었으니 이제부터 나의 영역이다. 교통사고 합의 요령에 관한 유튜브 콘텐츠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진료

 

한방 병원 교통사고 진료는 이러했다. 전체적인 엑스레이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로 근육이 상대적으로 놀란 부분을 점검했다. 당장 불편했던 목 어깨 쪽은 추나 치료를 받았고 허리 쪽은 스파인 엠티라는 기구 치료를 했다. 그리고 물리치료와 침 치료, 마지막으로 한약 처방까지 거의 풀코스를 받았다.

 

두 번째 전화

 

일주일간 매일 치료를 받았고 2주 차 시작되는 시점에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다. 합의금 50만 원을 불렀다. 무슨 근거로 50만 원이 산정되었는지 물었다. 보통 2주 염좌는 이 정도로 도와드리고 있다 했다. 가볍게 무시하고 더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세 번째 전화

 

한 달 정도 치료를 받고 있으니 바뀐 담당자로 연락이 왔다. 보험사 측에선 70을 불렀다. 70만 원 산정 근거를 물었다. 상해등급 12등급의 위자료인 15만 원, 통원 치료 교통비, 그리고 향후 치료비 명목으로 지급한다 했다. 내가 무슨 치료를 받는지도 묻지도 않고, 몸 상태도 제대로 파악 안 하고, 그리고 내가 진료를 받기 위해 연차를 사용한 내역에 대한 휴업손해액은 왜 측정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대부분 고객님들은 이 정도로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하는 게 더 화가 났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저 정도 액수로 합의되고 평생 후유 장애로 살아갈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앞으로 전화하기 이전에 산정 근거에 대해 명확히 수치화를 하고 말해라 했다.

 

 

네 번째 전화

 

회사 근처의 병원을 다니니 단점이 있었다. 꾸준히 방문하기에 퇴근이 조금 늦어지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그래서 집 근처에 야간 진료까지 하는 한방병원을 알아내고 옮겼다. 그러니 해당 지역으로 바뀐 담당자가 연락이 왔다. 그는 150만 원으로 합의하면 어떻냐고 했다. 아직도 몸이 온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라 계속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다섯 번째 전화

 

보험사에서 오히려 나에게 얼마를 원하냐고 물었다. 그리고 나는 500만 원을 불렀다. 보험사에선 역으로 500만 원을 부른 근거를 물었다. 그리고 나는 답했다.



1. 150,000 : 상해 12등급 위자료

2. 200,000 : 통원 치료 25회 * 8,000원

3. 1,500,000 : 휴업손해액 연차 사용비

4. 3,000,000 : 향후 치료비 1일 치료 교통비 * 30일



보험사에서는 향후 치료비를 그 정도로 지원해 줄 수 없다 했다. 교통사고 이후 후유 장애로 남는 것에 대해 두려움, 그리고 비급여 항목인 도수나 추나요법을 통한 치료를 30회는 보장해 주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해당 내용에 합의 의사가 없다면 꾸준히 나는 치료를 받을 테니 1년 뒤에 다시 연락해 보라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몇 달 뒤

치료를 꾸준히 다니다가 내 스스로도 몸 상태가 괜찮아졌는지, 그리고 귀차니즘과 바쁘니 짐 때문에 한동안 병원을 다니지 않았다. 그리고 보험사와 합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순간 망각하고 있었다. 내 스스로도 몸이 괜찮아졌다고 느낀 것 같았고 특별히 몸에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아서 굳이 오래 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보험사에게 연락해 꽤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아서 합의 의사가 있다고 전달했다.



1. 150,000 : 상해 12등급 위자료

2. 200,000 : 통원 치료 25회 * 8,000원

3. 1,500,000 : 휴업손해액 연차 사용비

4. 1,500,000 : 향후 치료비 1일 치료 교통비 * 15회



정도로 합의를 원한다고 했다. 보험사에서는 OK 했다.

 

합의 요령

 

약관

1. 위자료 : 먼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초진에 따라 상해등급이 나누어진다. 이것은 모든 보험사 동일한 자동차 보험 표준 약관 내용이다. 대부분 나와 같은 접촉사고를 당하면 염좌 진단에 따라 12등급을 받게 된다. 그래서 첫 번째로 상해 등급에 따른 위자료를 받게 된다.



2. 통원 교통비 : 나와 같은 직장인들은 회사를 며칠 비우면서 입원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통원 치료를 받게 될 텐데 1회 통원당 8,000원이라는 교통비가 나온다. 만일 합의 기간 동안 병원을 50회 다녔다면 400,000만 원의 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약관


3. 휴업 손해비 : 대부분 입원을 했을 경우에만 향후 치료비만 나온다고 생각할 것이다. 두 번째로 전화 온 보험 직원도 통원은 향후 손해비 지급이 없다고 해서 내가 매섭게 따진 기억이 있다. 휴업 손해의 기준은 부상으로 인해 수입의 감소가 있다는 것을 서류로 증명을 하면 된다. 실체 연차는 사용하지 않으면 이듬해 1월에 돈으로 주는 항목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연차를 사용했으면 내년에 수입이 감소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휴업 손해는 입원만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거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보험사 직원 또한 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다녔다. 회사에 연차 사용 내역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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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향후 치료비 : 아마 보험 합의를 하는데 가장 어렵고 정답이 없는 부분이다. 향후 치료비란 말 그대로 보험 합의 이후 후유 장애나 다시 아플 경우를 생각해서 앞으로 받을 치료에 대해 미리 산정해서 돈으로 받는 내역이다. 내가 앞으로 어떤 치료를 받을 것이며 얼마나 받을 것인지에 대해 보험사와 합의해야 한다. 가장 까다롭고 설득력이 있어야 그만한 돈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정말 현재 몸이 아프며 장기간 최소 주 1회 6개월간 진료를 받고 싶다고 한다면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의학적인 근거, 즉 의사 소견서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나는 한방 병원에서 치료를 꾸준히 받다가 목 어깨 담 같 은 것이 사라지지 않아 꽤 비싼 정형외과에 가서 도수 치료를 받았는데,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의사선생님이 진단 코드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주셨다. 그것을 보험사에 증빙 자료로 제출했었다.

 

 

 

[세 줄 요약]

 

 

1. 보험사가 정해주는 사업소나 공업사 가지 마라. 진짜 지역 내에 잘하고 유명한 공업사로 맡겨라. 자동차 이미 망가진 거 제대로 고쳐야 한다.



2. 보험사가 정해주는 렌터카 타지 말라. 대부분 비용 절감을 위해 아는 렌트업체에 가장 연식이 오래된 차를 던져준다. 사고 번호를 받아 원하는 렌트 업체에서 원하는 차를 렌트해서 수리 기간 동안 타라.



3. 대인 합의 쉽게 하지 마라. 꾸준한 치료, 연차비에 대한 휴업 손해비, 향후 치료비에 대한 항목을 객관화된 근거를 제시하여 높은 금액의 합의금을 받아 내자. 





결국 이른 합의로 내 몸이 망가지고 훗날 후유 장애가 생길 것을 생각하면 합의는 정말 쉽게 해주어선 안된다. 대부분 초반에 쉽게 던져보기로 합의 전화가 오는데 절대로 넘어가지 말자. 그리고 보험 합의 하는 과정 동안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결국 조급하고 합의를 해야하는 쪽은 보험사 측이다. 합의를 안해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순간 주객전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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